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. 이 기자, 첫번째 주제, '조국수호당 경쟁'이네요? 범여권 비례정당 얘기 같은데 먼저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더불어시민당이 친조국 인사로 채워졌다면서요? <br><br>네, 더불어시민당은 소설가 정도상 씨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했는데요. <br> <br>정 위원장은 지난해 '조국 사태' 당시 '조국 지지 작가 성명'에 이름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인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검찰의 수사를 '조국 마녀재판'이라고 비판했고, 또다른 공동대표인 최배근 건국대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헌사를 바쳤습니다. <br> <br>[최배근 /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 (지난해 10월)] <br>"우리 국민은 조국 교수와 가족에게 큰 빚을 졌습니다.<br>자신과 가족의 희생으로 이 땅의 짐승과 매국노들을 커밍아웃 시켜주었습니다." <br><br>Q. 조국 전 장관을 비판하면 짐승이고 매국노다 이렇게 해석될 수도 있는 말인데요. 수위가 셉니다. 그런데 열린민주당도 친조국 인사로 채워졌잖아요? <br><br>네, 열린민주당에 합류한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조 전 장관을 조광조에 비유했습니다. <br> <br>"'조'를 생각하면 조선 중종 때 개혁을 추진하다 모함을 당해 기묘사화의 피해자가 된 조광조 선생이 떠오른다"고 했는데요.<br> <br>두 사람이 얼마나 친한지 직접 들어보시죠. <br> <br>출처 : 유튜브(BJ TV) <br>[황희석 / 전 법무부 인권국장 (지난 17일)] <br>"사실은 저는 익숙하지 않아서요, (조국) 장관이라는 표현, 호칭이. 우리 때는 선배, 형이죠. 대학 때 같은 과, 저보다 3년 위죠. 서로 뜻이 맞고 서로 잘 아니까." <br><br>Q. 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조국 전 장관 지지층, 즉 더불어민주당 핵심 지지층을 놓고 경쟁하는 모양이 됐는데요. 결국 표 갈라먹기가 되는 것 아닙니까? <br><br>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. <br> <br>범여권이 가져올 수 있는 의석이 더 많아질 것이란 기대도 있습니다. <br> <br>출처 : 유튜브(알릴레오) <br>[유시민 / 노무현재단 이사장 (지난 17일)] <br>"열린민주당이 표를 몇%를 받든 그거는 결국 미통당 의석을 뺏어오는 거예요. 경쟁하는 것은 불가피하겠으나 적대적으로 대립하는 관계는 필요가 없어요. 왜냐하면 공동의 적은 미래한국당이고 나머지는 다 한편이잖아요." <br><br>민주당 내부에서도 "열린민주당이 득표율 6%로 최소 3석만 얻어도 범여권 비례 의석은 20석 안팎으로 <br>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보다 더 많을 것"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. <br> <br>하지만 두 당이 친조국 경쟁을 펼치다보면 조 전 장관에게 반감을 갖고 있는 중도층이 이탈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. <br> 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슬기로운 격리 생활'. 제가 어젯밤에 이 영상 보고 빵 터졌습니다.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금 자가격리중인데, 이걸 유튜브 영상으로 올렸어요. <br><br>네, 영상 제목이 드라마 제목을 패러디한 '슬기로운 격리 생활' 인데요. <br> <br>지지자들이 보내준 선물을 공개했는데 요새 구하기 어렵다는 마스크를 선물받았습니다. <br> <br>출처 : 유튜브(안철수) <br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표(어제)] <br>"전북 군산에 사는 남동생이 누나를 생각하며 급하게 6장을 모아 택배로 보내온 귀한 마스크입니다. 아휴 제가. 이렇게 귀한 마스크를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인데." <br><br>Q. 정치인의 선물상자 공개, 언박싱이군요. 사실 이전 영상은 재미로만 치면 점수를 주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거는 좀 통한 것 같아요. 하루 안 됐는데 2만 5천뷰 넘기고 있습니다. 오늘 올린 영상 보니까 대구에서 함께 자원 봉사한 의료진하고도 통화를 했던데, 비례대표 후보도 1번을 의료진에게 줬어요? <br><br>네,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은 최연숙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인데요. <br> <br>안 대표가 의료봉사를 갔던 곳이 바로 계명대 동산병원입니다. <br> <br>Q. 2번 3번은 익숙한 이름이 등장합니다. <br><br>네, 국민의당이 정당투표에서 얼마나 득표할지는 알 수 없는데요. <br> <br>일단 2번과 3번을 안철수 대표의 최측근인 이태규, 권은희 의원에게 줬습니다. <br> <br>정치권에선 2,3번은 당선권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요. <br> <br>국민의당 게시판에는 "자기들끼리 앞자리 차지하기 위해 줄세우기 한 모습이 역력히 보인다", "공천이 아니라 사천, 개인적 친분 위주"라는 비판 글이 올라왔습니다.<br> <br>Q. 지금 어느 당이나 공천을 두고 말들이 많은데요. 어쨌든 안철수 대표가 격리생활 중에도 선거는 챙겨야 하니까, 인터넷 상으론 활동을 활발히 할 것 같고요. 유튜브 영상도 거의 매일 올라오더라고요? (네 그렇습니다.) '의사'에 이어 '컴퓨터 전문가'로 전공을 또 한번 살리긴 하겠네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